'2016/11'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6.11.30 술이 나오는 그림
  2. 2016.11.26 자백
  3. 2016.11.23 돈절래
  4. 2016.11.18 무현, 두 도시 이야기 (2)
  5. 2016.11.15 굿바이 메모 앱

백두산 기슭에 나무꾼이 살았다.
겨울에 나무를 하다가 우연히 할아버지를 발견하였다.
그 할아버지는 산 속 움막에서 추위와 굶주림으로 병에 걸려 있었다.
나무꾼은 정성으로 할아버지를 돌보았다.
할아버지는 곧 쾌차하여 감사의 인사로 
나무꾼에게 그림을 한폭 그려주고는 움막과 함께 사라졌다.
그 할아버지는 신선이었던 것이다.

그림에서는 술이 무한정 나왔는데,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병을 고쳐주었다.
그림이 유명해져서 원님이 탐을내자, 
신선이 다시 나타나 원님을 혼내주고 나무꾼과 학을 타고 날아갔다.

남을 도우면 복을 받는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마음을 내는 능력이 이미 복을 받은 것이 아닐까.
부러운 사람들이다.









Posted by 스카이4

자백

분류없음 2016.11.26 13:52



최승호PD의 '자백'을 아내와 같이 보았다.

어제 25일 금요일 저녁에 창동의 '리좀'에서 보았다.

이제 '자백'을 큰 스크린에서도 상영 한다고 한다. 강릉의 신영극장.


원세훈이 국정원장으로 있던 2009~2012년에 

국정원은 무고한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았고, 

그들은 하나같이 최종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최승호PD가 원세훈에게 "국정원장으로서 한 말씀하시라"고 찾아갔을 때,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채 비웃고 있던 원세훈의 얼굴은 충격적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아 죽이고 고문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김기춘도 집에 가서는 저렇게 웃었을까...


그들에게 우리는 그냥 밟아 죽여도 상관없는 개미같은 존재인가..


무서워하며, 분노하며 영화관을 나왔다.

Posted by 스카이4

돈절래

분류없음 2016.11.23 20:51

'돈 주워 올래' 라는 말 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가 살았다. 
그 말이 꼭 '돈절래'처럼 들렸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돈절래'라고 불렀다.

돈절래는 바보라서 홀어머니가 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머니가 무심코 뱉은 '돈이나 주워와라'는 말을 듣고는 
진짜로 돈을 주우러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가 어느 주막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연명하다가 
우연히 큰 돈을 주워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 돈절래 동네 사람들은 모두 
'돈절래 돈절래' 하면서 돌아다녔다고 한다.

말이 씨가 된다.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말의 씨를 나에게 들려주고 싶다.




Posted by 스카이4
2016.11.18 금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아내와 함께 보았다.
영화를 보면서 예상대로 아내도 나도 많이 많이 울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 가시고 처음으로 나온 다큐멘터리라고 한다.
7년이나 지났는데 너무했다...

작은 극장이라 관객들이 웃고 우는 느낌을 서로가 알 수 있었다.
이미 12만명을 넘어 선 관객들이 서로 비슷한 느낌을 공유하였으리라.
그리운 분... 본 받고 싶은 분...

선거 기간 중 흔들리는 차 안에서 짬을 내어 인터뷰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좋은 정치인이란 
당연히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야 
좋은 정치인이라고 하셨다.
말씀하신 좋은 정치인이 스스로 되신 것 같다. 

우리에게 적어도 한분은 좋은 대통령님이 계셨다.
국민을 상대로 계엄령을 준비하는 대통령이 있는 지금... 
그 분 생각에 더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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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메모 앱

일기 2016.11.15 14:58

2016.11.11 금


메모앱을 버리고 에버노트로 다시 넘어왔다.
마지막으로 에버노트에 적어 놓은 글을 보니 약 2년만의 복귀이더라.

메모앱에서 마음이 돌아선 이유는 동기화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그 책을 빌리기 위해서 책의 대출 정보를 미리 맥북에 적어 놓았는데,
정작 대출실에서는 아이폰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
내가 맥북에 적어 놓았던 대출 정보가 아이폰에 동기화되지 않은 것이다.
'빨리 책을 빌리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에 
다시 책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짜증나고 당황스러웠다.

2년 전에도 이런 동기화 문제가 있어서 에버노트로 잠깐 넘어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에버노트를 쓰다보니 메모앱의 단순하고 강력한 기능이 그리워졌다.
결국 얼마지나지 않아 메모앱으로 다시 복귀를 하였다.
복귀를 하고 나니 동기화 문제도 금방 해결되었다.
얼마전에는 메모앱의 메모에 그림과 첨부파일도 넣을 수 있게 되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해 왔다.
하지만, 2년전과 똑같은 동기화 문제로 다시 에버노트로 넘어온 지금, 또다시 메모 앱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반복되는 메모앱의 동기화 문제가 이제는 지긋지긋하기 때문이다.
몇달지나지 않아 한달에 3천원씩 요금을 내는 에버노트 플러스 유저가 되어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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