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분류없음 2016.11.26 13:52



최승호PD의 '자백'을 아내와 같이 보았다.

어제 25일 금요일 저녁에 창동의 '리좀'에서 보았다.

이제 '자백'을 큰 스크린에서도 상영 한다고 한다. 강릉의 신영극장.


원세훈이 국정원장으로 있던 2009~2012년에 

국정원은 무고한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았고, 

그들은 하나같이 최종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최승호PD가 원세훈에게 "국정원장으로서 한 말씀하시라"고 찾아갔을 때,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채 비웃고 있던 원세훈의 얼굴은 충격적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아 죽이고 고문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김기춘도 집에 가서는 저렇게 웃었을까...


그들에게 우리는 그냥 밟아 죽여도 상관없는 개미같은 존재인가..


무서워하며, 분노하며 영화관을 나왔다.

Posted by 스카이4

돈절래

분류없음 2016.11.23 20:51

'돈 주워 올래' 라는 말 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가 살았다. 
그 말이 꼭 '돈절래'처럼 들렸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돈절래'라고 불렀다.

돈절래는 바보라서 홀어머니가 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머니가 무심코 뱉은 '돈이나 주워와라'는 말을 듣고는 
진짜로 돈을 주우러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가 어느 주막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연명하다가 
우연히 큰 돈을 주워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 돈절래 동네 사람들은 모두 
'돈절래 돈절래' 하면서 돌아다녔다고 한다.

말이 씨가 된다.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말의 씨를 나에게 들려주고 싶다.




Posted by 스카이4
2016.11.18 금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아내와 함께 보았다.
영화를 보면서 예상대로 아내도 나도 많이 많이 울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 가시고 처음으로 나온 다큐멘터리라고 한다.
7년이나 지났는데 너무했다...

작은 극장이라 관객들이 웃고 우는 느낌을 서로가 알 수 있었다.
이미 12만명을 넘어 선 관객들이 서로 비슷한 느낌을 공유하였으리라.
그리운 분... 본 받고 싶은 분...

선거 기간 중 흔들리는 차 안에서 짬을 내어 인터뷰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좋은 정치인이란 
당연히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야 
좋은 정치인이라고 하셨다.
말씀하신 좋은 정치인이 스스로 되신 것 같다. 

우리에게 적어도 한분은 좋은 대통령님이 계셨다.
국민을 상대로 계엄령을 준비하는 대통령이 있는 지금... 
그 분 생각에 더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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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카이4